작성일 : 09-09-06 14:49
고마운 제자 정성일에게
 글쓴이 : 관리자 (121.♡.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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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의사 선생님이 되면 팔순 할머니가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모시는데, 난 어쩐지 마흔이 넘는 제자에게 의사 선생님이란 말 중에서 선생님이란 말이 쉽게 나오질 않는군, 진도에서는 제자들이 모임에 가끔 초정하여 주어서 전엔 노래방에서 12시가 넘도록 노래를 부르며 놀았지. 내가 노래방 사용료라도 내려고(노래방 주인에게 노래방비는 내가 낼랑께 다른 사람에게 받지마쇼이, 하고 미리 당부를 했었는데) 했더니, 덩치가 나보다 훨씬 큰 제자 녀석이 날 뽈깡 처들어서 선생님 이미 저희들이 다 계산했습니다. 하더군, 제자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기도하고 경찰이며 의사며, 사업가며, 큰 기업은 아니지만 각각 필요한 처지에서 바르게 또 떳떳한 모습으로 사는 제자들이 너무 고마워 늘상 옛날처럼 이름을 부르고 옛날엔 선생님 앞이라고 조심하던 제자들이 이젠 커서 중년이 되니 짙은 농담까지 하며, 마치 형님 동생처럼 스스럼 없이 놀았기도 하고 덕을 보기도하지 그중에서 가장 큰 덕을 본 제자 중 한 사람이 정성일이야, 내가 아파서 광주 병원보훈병원과 목포병원에 갔었을 때 그 바쁜 중에 시간을 내줘서 고마웠고, 또 내 첫딸 안영이가 임신 당시 긴급한 상황에서 미리 수술 준비를 해서 망정이지 의사말로는 몇 분만 늦었어도 수혈을 했어야 했고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었을 거라고 했다더군 마치 점심시간이었지만, 의사들의 점심 시간을 미루고, 위급하여 바로 도착 즉시 수술을 할 수 있어서 살았는데, 지금 그 애가 귀엽게 잘 자라고 있어, 참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 선생님이라고 생각해, 왜냐고? 제자들이 있거든!


책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르겠군,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읽을 수 있으시도록 더 보내드리고 싶은데, 정원장 병원이니 원장님의 허락이 떨어져야, 기증도 하지, 진도에는 한 400권 풀렸는데 목포는 전혀 없어,

daum.이나 navert에서 바보 천사를 치면 홈페이지에 들어 올 수 있어 언제가 진도에 오면 집에 들린다니 고맙군, 몇 권 더 줄게, 그리고 박관웅이도 의사 선생님인데, 함께 보내줬는데, 전화 왔더군 참 바쁜 의사 선생님인데, 내가 글을 너무 길게 쓴 것 같군,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제자이기에 이렇게 할말이 많은가봐!

이만 줄인다. 끝으로 오래전 고등학교 시절 정성일박사가 KBS 방송에 퀴즈 대회에서 장원한 모습을 다시 상상하며, 문희, 경화에게도 안부를......


진도에서 조규연 선생님이


2009. 9. 6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