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3-08 13:27
마을 노인 한글 공부를 함께하며
 글쓴이 : 조규연 (183.♡.1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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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노인학교 한글 지도를 부탁받았다. 오래전 청등도 섬에서 근무하며 마을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야학을 했던 일이 있어, 쾌히 승락을 했다. 한글을 가르치다보면 그 우수성을 실감한다. 몇해전 필리핀에서 열흘 정도 머믈면서 한글을 가르쳤던 일이 있다. 가갸 거겨을 배우고 가나다라를 배우며 한글의 우수성을 그들도 크게 인정했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낼 때 "너 하교는 갔니? 밥으 먹고? 학언에도 가아지." 하고 문자를 넣으면 상대는 보내는 글씨가 틀려있지만, 그 의미를 알고도 남는다. 그러나 만일 한자나 영어로 쓴다면 얼마나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을까? 산 = mountain,  학교=school 또, 한자로 표기를 한다면 열배도 더 어렵다. 세종대왕께서 백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려고 만든 마음이 이토록 좋을 글을 만드셨다. 그러나 당시 한글 반포를 반대했던 유생과 일부 지식인들을 볼 때면 그 당시,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오늘날의 국회를 보며 한가지 안건을 극과 극으로 대처하는 것을 보며 안타깝기 그지 없다.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리면서 대통령이 원하는 법안 하나를 통과 시키는데, 얼마나 어려운가? 국회의원은 지역의 발전에 힘씀보다 나라의 법을 만드는 입법이 더 큰 의무다. 제발 제자리 제위치를 알기를 바란다. 나라를 위해 힘쓰겠다는 이들이 국회의원이 되길 바랄 뿐이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