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11 16:36
함마니와 진돗개 백구 재판 출판 됨
 글쓴이 : 조규연 (183.♡.162.40)
조회 : 3,970   추천 : 0   비추천 : 0  
저자 소개 : 조규연(전직-초등학교 교사), 수업안 : 김영숙(전직초등수석교사)
값 : 10,000 원
펴낸이 : 고순진
펴낸곳 : 바보천사(주신출판) www.babo1004.net
isbn 979-11-956534-1-6
주소 : 전남 진도군 임회면 호구동길 59-2
전화 : 070-8828-1004
초판 :  2016. 11. 26
재판 : 2017. 03. 08
 

함마니와 진돗개 백구 중에서 다른 지방의 방언편 소개합니다.
4학년2학기 6단원: 우리말 여행을 떠나요. 공부에 참고하십시오.

전남 진도군 방언 -
- 아부지가 째깐했을 때 쓴 일기 -

내가 핵교에서 옹깨 함마니가 힘아리가 한나도 없었다.
“함마니, 어째 그랑가?”
하고 물어봉깨
“우리 백구 폴아 불었다.”
“예? 백구를 폴아 불었어랑가?”
나는 눈물이 날라고 했다. 함마니가 미었다.
“함마니, 어째서 백구 폴아 불었는가? 함마니가 미쳤는가?”
“금메다. 나도 백구를 폴아 불고, 징하게 속이 어멋타.”
함마니는 백구 집을 바라봄시로 한숨을 쓰러지게 시더니 울라고 함시로 백깥태로 나가셨다. 그랑깨 나는 함마니가 도로 불쌍해졌다.
어째서 백구를 폴았쓰까? 나는 끙끙끙 움시로 차를 타고 갈 백구가 불쌍해서 도로 붸가 났다.

 - 표준말 표현 -
- 아버지가 어렸을 때 쓴 일기 -
내가 학교에서 오니 할머니가 힘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할머니 왜 그러세요?”
하고 물어보니
“우리 백구 팔았다.”
“예? 백구를 파셨다고요?”
나는 눈물이 나려고 했다. 할머니가 미웠다.
“할머니, 왜 백구 파셨어요? 할머니, 미치셨어요?”
“글쎄다. 나도 백구를 팔고, 매우 마음이 괴롭다.”
할머니는 백구의 집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쓰러지게 쉬더니, 울려고 하며 밖으로 나가셨다.
그래서 나는 할머니가 다시 불쌍해졌다.
왜 백구를 파셨을까? 나는 끙끙끙 울면서 차를 타고 갈, 백구가 불쌍해서 도로 뿔따구가 났다.

 - 경상도 방언 -
- 아부지가 얼라 때 쓴 일기 -
내가 핵교서 오니까네 할매가 힘이 하나도 없는기라.
“할매 와이 카는데?”
내가 그래 물어보니까네
“우리 백구 고마 팔아 뿟따.”
“머라꼬예? 백구 팔아 뿟따구요? 와요?”
내는 눈물이 날라캤다. 할매가 윽수로 미운기라.
“할매, 백구 와 팔아 뿟노? 할매, 미칬나?”
“됐다마. 내도 백구 팔고, 맴이 아프다.”
할매는 백구의 집을 바라보미 한숨을 푹 쉬더만,
울라카면서 백깨로 나가뿟다.
그카니까 내도 할매가 다시 불쌍한기라. 백구를 와 팔아뿌쓸까? 내는 끙끙끙 울어댐시로 차를 타고갈, 백구를 생각하니께 아까 맨치로 다시 화가 난기라.

 - 충청도 방언(1) -
- 아부지의 소시적 일기 -
내가 핵교 갖다 오닝께 할무니가 심이 탁 풀려 가지구는 앉어 기신겨.
“할무니 왜 그라는디?”
하닝께
“집이 키우던 백구 돈 사 버렸다.”
“야? 백구를 돈 사 버려유? 왜유?”
나는 어떨결이 눈물이 핑 동었다. 할무니가 비기 싫었다.
“할무니, 왜 백구 웂쌘규? 할무니, 정신 웁능갑네?”
“그르게. 나두 백구를 보내구나닝께, 속이 짠 한 것이 맴이 싱숭생숭하구 그르타.”
할무니는 백구의 집을 한참 보구 있더니
한숨을 쓸어 내더니, 울려구 하믄서 백으루 나가신다. 그러닝께 인저는 할무니가 불쌍해뵈었다. 왜 백구를 내다 팔었을까? 나는 낑낑거리먼서 차를 타고 갈, 백구가 불쌍해서 도로 뿔이 났다.
대역 : 공주문화부원장 이걸재

 - 충청도 방언(2) -
- 아부지가 애덜 적이 쓴 일기 -
내가 핵겨서 돌어오니께 할머니가 시맹이가 하나두 읎어 뵜다. 
“할머니 왜 그류?”
허구 물으니께
“힌딩일 개장사헌티 팔었어.”
“야? 힌딩일 개장사헌티 팔었다구유? 왜유?”
나는 눈물이 날라구 혔다. 할머니가 미웠다.
“할머니, 왜 힌딩일 팔어뻐린 규? 할무니, 돌었유?”
“그리기 말여. 나두 힌딩일 팔구나닝께 왜 이렇기 맴이 애린지 무르겄다.”
할머니는 힌딩이가 떠난 개장을 바라보맨서니 한심을
무녀지더락 쏟어내구는 소맷자락이루 눈물을 훔치매
배깥이루 나가셨다.
그러니께 할머니가 다시 불쌍혀 뵜다. 멋 땜이 힌딩일 팔었으까? 나는 낑낑 울맨서 개장사 차를 타구 떠나넌 힌딩일 생각허니께 들구만 부에가 뻗쳤다.
대역 : 이 명 재 지역 : 경기방언과 전라방언이 섞이지 않은 충남 서북(서산,당진,예산,홍성,청양)지역 방언

- 강원도 방언 -
- 아부지거 어렜을 저 일기 -
내거 했교갔더 오이할머이거 느른항 기 맥싸가리 항개두 읎어 보예
"할머이! 왜서 그러 맥싸가리 항개두 읎능가?"
허구 물어보이
"백구르 훌떡 팔어 치웠잖아""머이라고요? 백구르 훌떡 팔어 치웠다고요? 왜서요?"
나는 목구녕이 맥히미 눈물이 날라고 했다.할머이가 꼴두 뵈기 싫었다.
"할머이, 백구는 왜서 팔어 치웠능가?할머이, 증신머리 나강가?"
"그래기, 난도 백구르 팔어 먹구이 맴이 을매나 안된 줄 아나?"
할머이는 백구집으 뻐~이 체더보민서 짚은 한숨으 쉬더니 울먹거리미 한데(바깥)로 나가삐린다.그래니, 난도 할머이가 되로(도리어=다시) 안돼 뵈킨다(보인다).왜서 백구르 훌떡 팔어 치웠으까?나는 낑낑거리미 강질루(강제로) 차르(차를) 타구 갔을백구거 불쌍해서 돼로(도리어=다시) 부애거 났다. 대역 : 강릉사투리보존회 김순금

 - 제주도  방언 (1) -
- 아버지가 두릴 적에 쓴 일기 -

내가 학교에서 왕 보니 할머니가 기운이 하나도  엇어 보였다.
“할머니 무사 마씸?”
하고 물어보니
“우리 백구 폴아부렀져.”
“예? 백구를 폴아부려서 마씸? 무사 마씸?”
나는 눈물이 나젠 했다. 할머니가 미왔다.
“할머니, 무사 백구 폴아부런 마씸? 할머니, 미칩디가?”
“게메-. 나도 백구 폴안 가심이 너미 아프다.”
할머니는 백구의 집을 바래보멍 한숨을 땅 꺼지게 쉬더니 울엄직허멍 바깥더레 나가셨다.
겅허연 나는 할머니가 또시 불쌍해져부렀다.
무사 백구를 폴아신고? 나는 끙끙끙 울멍 차를 타고
갔을 백구가 불쌍해서 또시 부에가 막 나부렀다.
대역 : 제주문화원 이사 김순이

  - 제주도  방언 (2) -
- 우리 아방 두릴 때 쓴 일기 -

나가 교 뎅겨 오난 할망이 심이 나토 엇어 보엿다.
“할무니, 무사 경헴수과?”
허멍 들어보난
“우리 백구 아 불엇저.”
“양? 백구를 아 불엇어마씸? 무사마씸?”
난 눈물이 나젠 헷다. 할망이 미왓다.
“할무니, 무사 백구 아 불엇수과? 할망, 돌아수과?”
“게메. 나도 백구 아 부난, 막 음이 아프다게.”
할망은 백구 집을 베려보멍 숨만 땅 꺼지게
쉬언게만은 울젠 허멍 베끗듸로 나갓다.
경난 난 할망이 시 불쌍헤젓다. 무사 백구 아신고? 난 끙끙끙 울멍 차 탕 갈, 백구가 불쌍허영로 부에가 낫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