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13 09:12
고마운 분께
 글쓴이 : 조규연 (121.♡.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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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분께

책을 펴기 전에 원고를 보아 준 이가 우리 학급 제자들과 3분의 동료 선생님과 한 분의 집안 형님으로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시다.

가장 처음 본 것은 우리 4학년 학생들이었는데, 시간이 있은 때 컴퓨터에서 뭔가를 하면 학생들이 주변에 와서 내가 글을 쓰는 것을 보기도 하고 인쇄라도 해놓으면 무엇이냐고 물어서 한번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단 숨에 읽고 잘못 쓰여 진 부분을 교정까지 해주었다.

“선생님 엄청 재미있어요! 책으로 만드세요!”하는 말을 듣고 사실은 출간을 결정했었다. 그리고 나머지 최종으로 원고를 봐주신 선생님들도 출간에 힘을 주셨고 책을 팔아야 원고료가 나올게 아닌가 하고 수십 권을 가져가신 형도 계신다.

또 오랫동안 소식 없이 지냈던 분들에게서 소식이 오기도 하고 도와주시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게시판을 통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되었다.

" 어 ! 친구 책 잘받았어, 그리고 잘 읽었어, 그리고 우리 동료들이 지금 돌아가면서 읽고 있어, 그리고 책값 약간 보냈어."

"뭐라고 책은 기증한 건데?"

극구 사양하며 기증 한 것을 강조하는 네게, “송금을 이미 해버렸다” 면서 책값보다 더 많은 송금을 해 놓고 “다음에 만나자.” 하고 전화를 간단히 끊어버린 친구...... 게시판에 인적을 나타내기 어려운 선배님, 또 다른 친구들, 사랑하는 제자, 학부형님, 목사님,,,,,, 너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한 것이 천지이고 잘한 것이 없으며, 흠이 너무 많은 저를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시니

단지 고마운 마음만으로, 뵙지 못하고 이렇게 어쩔 수 없이 고마운 마음만 ……은혜도 갚아야 하는데, 글쎄 가능할지!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한권의 책을 준비할 뿐입니다.

제가 잊고 소식이 없거든 바쁜 중에 그러는 것이라고 이해해주시고 고마움을 모르고 모른 척 인사 없이 지나치거든 깊은 생각중이거나 나이가 많아 내 얼굴을 건망증으로 잊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십시오. 저를 이해하시고 “내가 그 때의 그이다” 다고 말씀해 주시면 저도 반갑게 또 반갑게 손을 내밀고 고개숙여 인사드릴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저에게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저의 부족함을 너그럽게 용서도 하시고 저에게 조금 남아있는 좋은 점을 보아주십시오. 어느 땐가 또 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기회가 꼭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2009. 9. 13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일 날 아침 조규연 올림